여성가족부가 '가정을 건강하게 하는 시민의 모임'과 함께 일·가정 양립문화 확산을 위한 '반(半)반(半)운동'을 실시하고 있다.

'반반운동'은 '여성반(半)-남성반(半), 부모반(半)-자녀반(半), 일반(半)-가정반(半), 가족반(半)-이웃반(半)'이라는 슬로건으로, 가정에서 남녀의 동등한 역할분담과 지역사회에서 가족과 이웃이 서로 돕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운동이다.

여성가족부는 가족 내 남편과 아빠의 가정생활 참여를 높이기 위해 이 운동을 시작했으며, 올해에는 가족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실천에 참여하기 위해 '우리집 반반운동일지'를 제작·배포하고 있다. 우리집 반반운동일지는 "내 물건, 내 방은 내가 책임져요!", "우리집 집안일 같이해요!!", "가정반-이웃반, 이웃과 함께해요!!!"라는 3대 실천과제를 제안하고 있다.

현재 여성가족부는 반반운동의 참여확산을 위해 오는 10월 31일까지 반반행복일지 공모전을 진행중이다. 또, 반반운동카페(cafe.daum.net/banbanwoondong) 운영과 함께 성남, 포항 등 4개 지역에서 가족생활교육 및 반반운동 소모임도 진행하고 있다.

가정을건강하게하는시민의모임의 윤경화 사무총장은 "요즘은 살림하는 남성, 아내를 적극적으로 돕는 남성들이 증가하는 추세이지만, 남성이 여성의 일을 돕는 차원이 아니라 '가정, 직장, 이웃사회에서 내가 해야 할 일은 내가 한다'는 인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순영 기자 binia@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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