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TV뉴스] 오혜선 기자 = 암환자 3명 가운데 2명은 5년 이상 생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 2000년 이후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던 암 발생률도 하락세로 돌아선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국립암센터가 발표한 '2012년 암 발생률·생존율·유병률 현황'에 따르면 2008년부터 최근 5년간 발생한 암환자의 5년 생존율은 68.1%로 나타났다. 2006~2010년 65.0%보다 3.1%P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유방암은 91.3%, 위암은 71.5%로 생존율이 크게 높아졌다. 반면 췌장암과 폐암은 각각 8.8%와 21.9%에 그쳤다.

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은 암 이외의 원인으로 사망할 가능성을 보정해 추정한 5년 이상 생존 확률이다. 일반인구의 5년 기대 생존율 대비 암발생자의 5년 관찰 생존율을 뜻한다.

암 발생률도 10만 명당 319.5명으로 전년보다 3.6명이 줄었다. 발생률이 감소한 건 2000년 이후 처음이다. 여성은 계속 증가세지만 남성이 많이 줄어들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남녀를 합해 2012년에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갑상선이었으며 위암, 대장암, 폐암, 유방암, 간암, 전립선암 순으로 발생했다. 남성은 위암과 대장암이, 여성은 갑상선암과 유방암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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