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TV뉴스] 오혜선 기자 = 국민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환경 관련 뉴스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4대강 사업이 꼽혔다.

21일 시민단체 환경보건시민센터에 따르면 전국 성인 800명을 대상으로 한 올해의 환경뉴스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 중 가장 많은 29.6%가 '4대강 사업으로 인한 환경파괴 책임문제'를 1위로 꼽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18∼19일까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가 수행했다.

이어 2위로는 427개 기업의 산업폐수 해양투기문제(11.6%)가, 3위에는 초미세먼지 대기오염 스모그문제(10.7%)가 꼽혔다. 또한 고리원전 갑상선암 주민환자 원전사업자 상대 승소판결(8.1%)과 전국 고압송전선로 지역주민 암 피해 호소(6.3%) 등도 수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 대상 항목은 시민단체들로부터 국내외 주요 환경 뉴스를 추천받아 약 1개월 동안 인터넷 홈페이지 설문조사를 거쳐 채택했다. 최종 10개 후보군이 추려졌으며 이에 대한 결과를 취합한 것.

여론조사와 함께 진행한 올해의 환경시민상 수상자로는 삼척원전반대범시민연대와 삼척원전반대투쟁위원회가 선정됐다. 

시민센터 측은 "이들은 핵발전소 신규 건설로부터 고향을 지키고자 주민 투표를 통해 반대 의사를 확인했다"며 "탈핵사회를 지향하는 많은 사람은 삼척 시민의 활동에 크게 고무됐다"고 배경을 전했다.

한편 '올해의 환경뉴스' 발표와 '환경시민상' 시상식 등은 22일 오후 6시 서울 종로구 서울대 연건캠퍼스에서 열리는 '2014 환경보건시민대회'에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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