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설비 부지·자전거도로로 변신

 

버려진 도로와 철로가 각각 태양광 설비 부지와 자전거도로로 변신하면서 몸값을 높이고 있다.

7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선형 개량 등으로 용도가 폐기된 고속도로 폐도 부지에 발전설비가 들어서 친환경 에너지인 태양광 전기를 생산하게 될 전망이다.

한국도로공사는 한국남동발전과 고속도로 폐도를 활용한 발전용량 25MWp 규모의 태양광 발전사업 개발을 위한 공동사업 수행 협약을 체결하고 폐도부지 130만㎡가운데 50만㎡부지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올해 말까지 호남고속도로 장성분기점과 남해고속도로 진성나들목 부근에 2~3MWp 규모의 시범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태양광 발전사업을 통해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활성화 정책에 적극 부응하고 고속도로 자산의 효율적 활용으로 국토생산성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버려진 폐철도는 자전거길로 탈바꿈했다.

경기 남양주~양평간 구 중앙선 27km구간에 이르는 폐철도와 폐철교는 자전거도로로 바뀐다.

이번에 개통되는 남한강 자전거길 구간(27km)은 중앙선 복선화로 쓸모없게 된 폐철도와 폐철교 구간을 재활용해 친환경 자전거길로 탈바꿈하게 한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행정안전부는 강조했다.

배샛별 기자 star@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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