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도시재생 선도 지역 8곳 사업계획 승인

▲ 순천 활성화계획 구상도. 출처=국토부

 

[환경TV뉴스] 신준섭 기자 = 정부가 순천시와 공주시 등 8곳의 환경·문화 자원 등을 활용한 도시재생 사업에 6500억원을 투입힌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5월 지정된 13곳의 도시재생 선도지역 중 2차 대상지역의 사업계획을 승인했다고 15일 밝혔다. 도시재생 선도지역이란 쇠퇴하고 있는 도심을 새로운 콘텐츠로 재생하는 사업을 말한다.

대상 지역 및 투자 규모는 각각 ▲대구 남구(240억원) ▲광주 동구(506억원) ▲천안시(2080억원) ▲공주시(1036억원) ▲군산시(727억원) ▲목포시(339억원) ▲순천시(1480억원) ▲태백시(103억원) 등이다.

구체적 사례를 보면 순천시의 경우 외곽 신시가지 조성으로 공동화된 향동·중앙동 일원의 원도심을 '정원 생태'를 테마로 한 사업을 추진한다.

도심공원·정원 조성을 통한 도심관광 활성화나 노후주거지 옥상녹화,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통한 에코마을 조성 등 주민소득 창출 사업이 중심이다.

공주시와 같은 경우 외곽 개발로 쇠퇴한 웅진동·중학동 일원 원도심을 역사관광자원으로 재생한다. 무령왕릉·공산성 등 관광자원과 연계해 원도심 곳곳에 테마가 있는 길을 조성하고 가로환경 등을 정비하는 식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2017년까지 4년간 이들 8개 지역에 지방비를 포함해 1100억원을 지원하고 문화부·중소기업청 등 7개 관계부처도 23개사업에 1826억원을 함께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며 "또한 2792억원 규모의 민간투자 사업도 차질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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