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그린패트롤 측정기술개발사업단' 출범식 개최

▲ 사업단 세부과제 구성도. 출처=환경부

 

[환경TV뉴스] 신준섭 기자 = 해외 의존도가 높은 환경 오염물질 측정장비의 핵심 부품을 국산화하기 위한 사업단이 정부 주도로 출범한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그린패트롤 측정기술개발사업단'을 구성, 현행 20% 수준인 환경계측장비 국산화율을 2020년까지 90%대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그린패트롤 측정기술개발사업단은 수질과 대기, 유해화학물질 측정 분야의 센서·계측기기·측정장비의 핵심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한다. 전체 사업비로는 향후 6년간 66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온라인 총유기탄소(TOC) 측정분석장치 ▲복합유해물질 굴뚝자동측정기 ▲초미세먼지(PM2.5) 측정분석장치 등의 기술 개발에 주안점을 뒀다.

그린패트롤 측정기술개발사업단은 건국대학교를 중심으로 운영하게 되며, 내년 1월초까지 공모 절차를 거쳐 신규 과제 수행 연구기관을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김용주 기술원 원장은 "사업장의 대기오염물질을 자동으로 관리하는 첨단 환경정보시스템인 굴뚝자동감시체계(CleanSYS)의 온라인 자동측정기는 90%가 외국에서 들여온 제품"이라며 "첨단 핵심부품에 대한 해외 의존도가 매우 높아 국내 기술개발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린패트롤 측정기술개발사업단 출범식은 오는 16일 서울 광진구 건국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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