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군기지 건설을 위한 시험발파가 강행됐다.

제주해군기지사업단은 6일 평탄화 작업을 위해 서귀포 강정마을과 바다를 잇는 구럼비 바위에 대해 시험발파를 했다고 밝혔다.

당초 해군은 기지 건설에 쓰일 케이슨 제작장을 만들기 위한 평탄화 작업의 일환으로 이날 오후 3시부터 총 6회에 걸쳐 발파 작업을 실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시민단체와 강정마을 주민들의 거센 항의로 발파일정이 늦춰져 오후 4시에 첫 발파작업을 실시했으며 현재까지 두차례 발파작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이날 오후 3시쯤 공사장 정문에서 해군의 시험발파에 항의하던 문규현 신부와 선상에서 해상시위를 벌이던 제주여성농민회 회원 등 10명을 연행했다.

장혜진 기자 wkdgPwls@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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