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양평간 27km 남한강 자전거길 개통

 

버려진 폐철도가 명품 자전거길로 탈바꿈했다.

행정안전부는 6일 국내 최초로 폐철도와 폐철교를 활용해 자전거 도로를 만든 ‘남한강 자전거길’이 올 가을 개통된다고 밝혔다. 이 자전거길은 기존 한강변 자전거도로와 이어지는 길로 남양주~양평간 구 중앙선 구간이다.

이번에 개통되는 남한강 자전거길 구간(27km)은 중앙선 복선화로 쓸모없게 된 폐철도와 폐철교 구간을 재활용해 친환경 자전거길로 탈바꿈하게 한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행안부는 강조했다.

남양주~양평간 남한강 자전거길은 주변경관이 수려하고, 기존의 철로·간이역사·북한강 철교 등 옛 시설을 그대로 살린 점이 특징이다.

이 구간 자전거길은 인천에서 출발해 남한강을 따라 소백산맥을 넘어서 부산까지 이어지는 702km의 국토종주 자전거 노선의 일부로 가장 먼저 개통되게 된다.

이번 개통을 시작으로 한강, 남한강, 영산강, 금강, 낙동강을 따라 총연장 1692㎞의 국토종주 자전거길도 11월말까지 완공된다.

행안부는 이번에 개통되는 자전거길의 접근성 강화를 위해 현재 추진되고 있는 국가자전거도로망과 지자체의 자전거 노선과의 연계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자전거 인프라 구축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배샛별 기자 star@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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