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TV뉴스] 한철 기자 = 지난 25년간 말썽 많던 '관악클린센터(보라매쓰레기집하장)'가 2017년까지 다른 지역으로 이전한다.

동작구는 지난 3일 관악구, '보라매쓰레기집하장 이전촉구 주민대책위원회'와 함께 '관악클린센터 이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협약서에는 ▲2017년까지 관악클린센터의 완전이전 상호 협의 ▲2016년 7월1일부터 음식물쓰레기 반입 금지 ▲장애인 이동권 확보를 위한 통행로 확보 및 안전시설 설치 ▲매연저감장치 설치 ▲악취, 분진, 소음 등 저감 사업 실행 등 내용이 담겼다.

관악클린센터는 인근에 서울시립지적장애인복지관과 남부장애인종합복지관, 보라매공원 등이 위치해 있다. 이들 시설 이용자와 주민 등은 악취와 소음, 대형 청소차 주차 문제, 주변 쓰레기 적재 문제 등에 관한 민원을 지속적으로 제기했다.

하지만 문제해결이 늦어지자 지난 10월22일 대책위가 구성됐고 11월 20일에는 관악구청 앞에서 규탄대회를 했다. 11월 28일부터 12월 3일까지 대책위와 지역주민들은 관악클린센터 점거시위까지 했다.

한편 관악클린센터는 1990년 보라매공원 인근에 들어선 쓰레기집하장으로 현재 일반, 음식물, 재활용 등 쓰레기를 하루 300톤 이상 처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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