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상청이 발표한 올해 겨울철 날씨 전망. 출처 = 기상청

 

[환경TV뉴스] 정택민 기자 = 올해 겨울철은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높겠지만 변동 폭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기상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 겨울은 이동성 고기압과 대륙고기압이 기온 변화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다.

기상청은 올 겨울철 동안 약한 엘니뇨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이로 인해 동아시아 기압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엘니뇨는 열대 태평양의 감시구역에서 수온이 평년보다 높아지는 이상기후 현상을 말한다.

또 기상청은 "가을철 유라시아 지역에 눈덮임이 평년보다 빨리 증가해 초겨울에 대륙고기압 발달을 강화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12월에는 이동성 고기압과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기온 변화가 크겠으며 서해안 지방에 많은 눈이 올 때가 있겠다.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겠으며,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겠다.

내년 1월은 남쪽에서 따뜻한 기류가 유입되면서 포근한 가운데 눈 또는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기온은 평년보다 높겠으며,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겠다.

2월에는 기온과 강수량이 평년과 비슷할 전망이다.

한편 기상청이 최근 10년간 겨울철 날씨를 분석한 결과 10년간 평균기온은 0.5도로 평년(0.6도)보다 0.1도 낮았다. 10년간 평균 강수량은 85.7㎜로 평년(88.5㎜) 대비 97%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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