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기상청

 

[환경TV뉴스] 오혜선 기자 = 한라산에 지난해보다 14일 이른 첫눈이 내렸다.

제주지방기상청은 3일 영하 3도까지 떨어진 한라산 윗세오름(해발 1700m)에 첫눈이 내렸다고 이날 밝혔다.

한라산 정상부의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윗세오름 영하 3.3도, 진달래밭 영하 1.5도 등 영하권을 기록했다. 오전 8시 기준 윗세오름에는 0.1㎝의 첫눈이 내렸고, 첫 얼음도 관측됐다.

한라산에 이른 첫 눈이 내리고 곳곳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지면서 오늘 아침 전국도 올가을 들어 최저 기온을 기록했다.

설악산 기온이 -8.2도까지 떨어진 것을 비롯해 무주 -7.1도, 봉화 -2.7도, 서울 3.8도, 대구 6도 등 평년보다 2~3도 낮은 기온을 보였다.

기상청 관계자는 "남하한 찬 대륙 고기압의 영향으로 한라산 정상부에 첫눈이 내리고 얼음이 얼었다"며 "오는 4일 아침에도 얼음이 얼고 서리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산행할 때 안전사고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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