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과 한국환경공단은 24일 서울 메이필드호텔에서 '알제리 바라키 하수처리장 건설공사'의 공동 진출을 위한 해외환경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오는 7월 입찰 예정인 2000억원 규모의 대형사업 '알제리 바라키 하수처리장 건설공사'의 공동 진출을 필두로, 공단-민간간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대우건설 친환경사업의 해외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향후 해외환경사업 수주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진행됐다.

협력 대상사업인 이번 '알제리 바라키 하수처리장 건설공사'는 기존 90만명이 배출하는 하수를 처리할 수 있는 규모를 180만명으로 확장, 하루 15만톤의 처리 능력을 30만톤으로 증설하는 사업으로 지난 4월19일 입찰공고 됐고 올해 7월 입찰 예정인 사업이다.

대우건설은 이번 협약에서 해외건설사업 환경 분야에 대한 조사·계획, 설계·시공, 운영·관리 등에 있어 한국환경공단의 전문성 및 축적된 기술력을 활용해 공동 협력함으로서, 향후 신규사업 발굴 및 사업 공동진출로 해외사업 시너지 효과를 제고시킬 예정이다.

한국환경공단은 해외환경사업에 진출하려는 국내 기업의 지원을 통해, 해외환경사업의 발굴, 사업화 및 수주를 위해 기업과의 다양한 협력을 추진하기 위해 '공공-민간 환경파트너십 프로그램(Public-Private Enviornmental Partnership)'을 시행 중이다.

국내에서 이미 수처리 산업 및 통합 바이오가스 플랜트 등 친환경 사업분야에서 선두적인 대우건설은, 국교수립 이전인 1989년부터 알제리 시장에 진출하여, 현재 알제리에서 약 16.6억$에 달하는 신도시 건설, 항만, 비료공장 등의 사업을 진행하는 등 알제리와 돈독한 관계를 맺어 오고 있다.

특히 지난 3월에는 알제리 수리국과 '알제리 엘하라쉬 하천 복원 마스터 플랜 수립사업'의 협약식을 체결하는 등 지속적으로 한-알제리 환경협력에 앞장서고 있다.

박수남 기자 armdri78@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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