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부터 설악산에서 단풍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10월 첫째 주 설악산 단풍을 시작으로 중부지방은 3일에서 19일, 남부지방은 13일에서 30일경 단풍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올해 첫 단풍이 작년에 비해 5일 정도 늦지만 절정 시기는 오히려 빠르다고 설명했습니다.
10월초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지만, 중순엔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평년보다 낮아 단풍절정이 빠르게 찾아올 전망입니다.

설악산에서 시작되는 단풍은 중순쯤 소백산과 월악산을 거쳐 11월 초 내장산과 지리산 등으로 남하할 것으로 보입니다.
산 전체의 8할 가량이 단풍이 들었을 때를 단풍 절정기라고 하는데, 설악산 등 중부지방은 18일경, 내장산 등 남부지방은 11월 7일경 단풍이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전국 국립공원의 단풍 예상 시기와 대표적인 단풍경관 탐방로 75선을 소개했습니다.
설악산의 경우 한계령에서 중청, 백담사에서 중청까지 이어지는 6개 탐방로를 단풍관람 코스로 추천했습니다.
또 10월 셋째 주부터 단풍이 시작되는 지리산은 피아골 직전마을에서 피아골 삼거리, 뱀사골에서 화개재를 거쳐 반야봉까지가 단풍관람에 좋습니다.
일찍 찾아온 가을의 정취를 단풍과 함께 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환경tv 장혜진입니다. wkdgPwls@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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