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동서식품

 

[환경TV뉴스] 오혜선 기자 = 검찰의 동서식품 대장균 검출 시리얼 재활용 의혹 수사가 이번주부터 본격적인 소환 조사에 돌입한다.

서울서부지검 부정식품사범 합동수사단은 20일부터 동서식품 충북 진천공장 관계자와 본사 직원들을 차례로 불러 자가품질검사 과정에서 대장균이 검출된 시리얼을 다른 제품과 섞어 유통시킨 사실이 있는지 조사할 방침이라고 이날 밝혔다.

앞서 검찰은 지난 14일 동서식품 충북 진천공장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16일에는 서울 마포구에 있는 동서식품 본사와 인천시 부평구에 있는 연구소를 추가 압수수색하고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자가품질검사' 관련 서류를 확보했다.

동서식품은 시리얼 완제품을 출고하기 전 자가품질검사 과정에서 대장균군을 확인하고도 곧바로 폐기하지 않고 오염 제품을 재가공하거나 다른 제품과 섞어 재활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포스트 아몬드 후레이크'와 '그래놀라 파파야 코코넛', '오레오즈', '그래놀라 크랜베리 아몬드'의 유통과 판매를 금지하고 시중에 유통되는 17개 제품을 모두 수거해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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