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문표 새누리당 의원. 출처 = 홍문표 의원실

 

[환경TV뉴스] 정택민 기자 = 산림청이 추진 중인 도시숲 조성사업 예산이 일부 지방자치단체에 편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홍문표 의원(새누리당)이 산림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4년 도시숲 조성사업 예산으로 전라남도는 89억원을 책정받았지만 서울과 예산은 아예 예산을 받지 못했다.

전라남도 다음으로는 광주(67억원)와 부산(65억원)이 뒤를 이었다. 반면 대전(18억원)과 충청남도(27억원), 충청북도(21억원)은 3분의 1 수준의 적은 예산이 책정돼 지역마다 큰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산림청은 2005년부터 국고 보조(국비 50%, 지방비 50%)로 도시숲 조성사업을 추진해 왔다.

도시숲 조성개소를 분석해보면 전북은 115곳, 전남은 104곳이 조성된 반면 인천은 4곳, 충남은 16곳, 충북은 14곳에 불과했다.

또 2005년부터 지어진 도시숲 현황을 보면 전라북도는 376곳인 것과 대조적으로 인천은 11곳, 충남은 35곳으로 지역에 따라 10배 이상 차이가 났다.

홍 의원은 "50%가 국비로 지원되는 사업이 이렇게 지역 차별이 심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며 "산림청은 도시숲 조성을 통한 혜택을 모든 지역의 국민들이 누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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