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TV뉴스] 한철 기자 = 서울시는 8일 오후 5시 마포구에 위치한 서강대학교에서 개기월식을 관측하는 '옥상달빛별빛' 행사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개기월식은 지난 2011년 12월 이후 3년 만이다.

시는 관측을 위해 천문 지도사 30여명과 천체망원경20대, 전국에 한 대 뿐인 천체망원경 두 대를 탑재한 특수차량 스타카(이동 천문대)를 준비한다.

서강대 다산관 101호에서는 천문학과 에너지 절약을 주제로 '별 볼일 있는 절전 특강'이 진행된다. 달의 기원, 월식, 갈릴레이의 절전 방법과 옥상을 활용한 에너지 절약 캠페인 '옥상도 에너지다', 빛 공해 저감 대책 등 서울시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에너지 절감 활동을 소개한다.

관측 외에도 에너지 절약 방법과 천문 상식 관련 OX 퀴즈 대회, 지구와 달 모형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활동도 한다.

정희정 서울시 에너지시민협력반장은 "이번 행사가 시민들과 함께 3년 만의 개기월식을 관측하면서 별 볼일 있는 서울하늘을 만들 수 있도록 에너지 절약 실천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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