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경찰견 복제사업 수암연구원·충남대에 '적격' 판정

▲ 출처 수암생명공학연구원 홈페이지 캡처

 

[환경TV뉴스] 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가 이끄는 재단법인 수암생명공학연구원이 경찰에서 추진하는 '경찰견 복제' 프로젝트를 맡을 전망이다.

22일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18일 '고성능 특수목적견 복제 연구사업' 제안서 평가위원회를 열고 단독 제안서를 낸 수암연구원과 충남대 컨소시엄에 '적격' 판정을 내렸다.

경찰견 복제 프로젝트는 예산 10억원으로 최우수 품종의 개를 복제해 범죄자 수색이나 마약을 탐지하는 경찰견으로 육성하는 방안이다.

경찰은 외국에서 경찰견으로 활약하고 있는 도고 아르젠티노, 도베르만 핀셔, 블러드하운드 등 체세포 샘플을 확보해 우리 기술로 40여마리를 복제할 계획이다.

현재 국내에서 개과 동물을 복제할 수 있는 곳은 국립축산과학원과 서울대 수의대, 충남대 동물자원생명과학과, 수암연구원 등 4곳이다.

이 중 수암연구원은 지난 2010년 제주경찰특공대에 폭발물 탐지견인 셰퍼드 '퀸'을 복제해 5마리의 경찰견을 제공한 바 있다.

한편 해당 컨소시엄은 조달청과 가격 협상을 시작한 뒤 완료되는 대로 연구에 돌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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