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자식전력량계(스마트미터)와 원격검침인프라(AMI) 사업을 발주하면서 지능형전력망(스마트그리드) 확산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전력은 최근 1만2000대의 고압 전자식전력량계(스마트미터) 사업을 약 22억원 규모로 발주했다.

스마트미터는 전력 사용자가 실시간으로 사용 중인 전력량과 가격을 알 수 있는 장비로, 한전은 이를 통해 전력 사용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게 되는 등 양방향 모니터링이 가능해진다.

한전은 지난달 19일 274억원 규모의 저압 전자식전력량계 사업과, 279억원 규모의 AMI시스템용 전력선통신망 방식 모뎀 과 관련장비 사업을 발주했다

한전은 향후 관련 사업 발주를 지속할 계획이어서 연내 추가 발주 시기와 규모에 사업자들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이번에 발주한 저압 스마트미터 35만대 중 AMI용으로 보급되는 것은 16만대로 나머지는 신규ㆍ실효ㆍ유지보수 용으로 활용된다.

또 향후 10년 간 지능형전력망 사업에 총 1조4700억원을 집행할 계획인 만큼 매년 스마트미터와 AMI 분야 사업은 지속적으로 발주되면서 관련 시장이 본격적으로 개화할 것으로 보인다

AMI 관련 장비 사업과 저압 스마트미터 사업은 각각 오는 26일과 30일, 고압 스마트미터 사업은 다음달 9일까지 입찰 신청을 받는다.


성상훈 기자 HNSH@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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