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간소음이웃사이센터, 7700건 진단 결과 아이들 뛰는 소리가 전체 73% 차지

▲ 층간소음 사례 (자료화면)

 

[환경TV뉴스] 신준섭 기자 = 층간소음의 대부분이 아이들의 뜀박질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환경공단 층간소음이웃사이센터에 따르면 2012년 3월 개소 이후 2년5개월간 모두 3만3311건의 민원이 접수됐다.

이 중 7700건의 현장을 분석한 결과 '아이들 뛰는 소리나 발걸음 소리'가 5659건이었다. 전체의 72.8%에 해당하는 양이다.

이어 망치질이 353건(4.5%), 가구를 끄는 등 행위 225건(2.9%), 가전제품 198건(2.6%) 순위었으며 나머지는 비율 면에서 2.0% 미만이었다.

특이점은 원인을 알 수 없는 소음의 빈도가 높았다는 점이다. 전체의 9.4%인 729건에 대해서는 현장 분석에서도 소음원이 파악되지 않았다.

주거 형태별로 보면 아파트의 현장 분석 건수가 단연 많았다. 모두 6116건(78.7%)으로 연립주택 858건(11.0%), 다세대·주상복합·상가 796건(10.3%)에 비해 비중이 높았다.

거주 위치별로는 아래층이 가장 소음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전체 현장 분석 대상 중 82.5%인 6407건이 위층 소음으로 고생하고 있었다. 반면 아래층 소음으로 인한 피해는 215건(2.8%), 옆집 소음은 125건(1.6%)에 불과했다.

한편 공단은 이같은 층간소음 예방 사례 극복을 위한 대국민 공모전을 시행, 다양한 아이디어를 취합한다는 방침이다.

다음달 31일까지 접수가 진행될 공모전은 ▲층간소음 예방 위한 어린이 교육 사례 ▲층간소음 예방·분쟁 해결 사례 ▲포스터·웹툰 등 모두 3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국가소음정보시스템(www.noiseinfo.or.kr)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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