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나노제품에 대한 신뢰도 조사 결과 유아용품에 대한 구매 의사가 가장 낮게 나타났다.

28일 환경부는 지난 5월 서울 등 6개 시도에 거주하는 일반 국민 1천명을 대상으로 국민 인식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렇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나노란 고대 그리스어에서 난쟁이를 뜻하는 '나노스'에서 유래했다. 1나노미터(nm)는 10억분의 1미터로 머리카락 굵기의 8만∼10만분의 1 또는 수소원자 10개를 나란히 늘어놓은 정도의 크기를 말한다.

설문 조사 결과 응답자 중 나노 제품을 실제 구매한 경험이 있는 이는 5명 중 1명 꼴인 21%였다.

제품별 구매 의사에서는 가전제품이 73.4%로 가장 높았고 의약품 63.6%, 도료ㆍ잉크ㆍ종이가공제품이 47.9%로 뒤를 이었다.

유아용품과 용기에 대한 구매 의사가 47.7%로 가장 낮았는데 이는 안전성에 대한 우려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설문 응답자 중 절반 이상인 53%는 나노 제품의 안전성 관련 정보가 제공되야 한다고 답변했다.

환경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현재 마련 중인 '범부처 나노안전관리 종합대책'에 반영할 예정이다.

성상훈 기자 HNSH@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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