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국제현상 공모실시, 2016년 완공예정

▲ 서울역 고가도로 (출처 = 서울시)

 

[환경TV뉴스] 김택수 기자 = 서울시가 44년 된 서울역 고가도로(폭 10.3m, 총연장 938m)를 철거 대신 녹지를 입혀 시민 보행공간으로 재생한다.

시는 5일 이같이 밝히고, 오는 10월 국제현상 공모를 실시해 세부계획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2015년 구체적인 설계과정을 거쳐 공사에 착수해 2016년 말 완공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서울역 고가는 당초 올해 말 철거 예정이었다”며 “지난 1970년 준공된 산업화 시대의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살린다면 숭례문, 한양도성, 남산공원, 남대문시장, (구)서울역 등 인근의 역사문화유산과 연계가 가능하다는 구상”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서울역 고가도로의 다리는 안전하지만 상판이 노후해(안전도 D등급) 상판을 걷어내는 작업 위주로 진행된다. 일부 취약한 시설물만 최소비용으로 보수보강하고, 원형 구조물은 최대한 보존할 계획이다.

한편 폐철로를 도시 랜드마크로 탈바꿈시킨 해외사례로는 뉴욕의 하이라인파크가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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