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문 내 보행친화도시 조성·초미세먼지 20% 감축

▲ 숫자로 보는 2018 서울 (출처 = 서울시)

 

[환경TV뉴스] 김택수 기자 =서울시가 ‘서울시정 4개년 계획’을 4일 발표했다. 핵심 시정방향 키워드는 안전, 복지, 경제, 도시재생 등 네 가지다.

특히  박원순 서울시장의 지난 민선 5기 도시개발 패러다임인 도시재생 그 흐름흘 민선 6기에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민선 6기에서도 혁신, 협치, 소통은 시정의 흔들리지 않는 원칙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4년간 하드웨어인 도시공간 혁신도 시민, 기업과 함께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4대 목표인 안전한 도시, 따듯한 도시, 꿈꾸는 도시, 숨쉬는 도시를 실현하기 위한 13대 분야의 139개 과제를 선정해 4개년 계획을 수립해 그 중 핵심과제 25개를 발표했다.

이 중 보행친화도시 정책의 경우 향후 4년간 본격화 시행돼 서울 도심의 지도를 바꿔놓을 전망이다.

시는 2018년까지 청계천, 대학로, 세종대로 등 시내에서 지하철역 밀도가 가장 높은 4대문 안 도로 12개 노선 15.2㎞의 차도를 1~2개씩 줄인다는 계획이다. 4대문 안에서는 자동차보다 사람과 자전거가 우선인 도시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또한 2006년 철거가 결정된 세운상가는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의 첫 번째 케이스로 되살아난다. 북한산~종묘~남산~용산공원으로 이어지는 길을 완성해 사람들이 찾는 소규모 제조의 중심이자 도심산업 활력의 촉매 지역으로 부활시킨다는 계획이다.

대기환경 개선과 관련해 시는 2018년까지 초미세먼지를 20% 감축한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노후경유차 저공해화, 대형차 질소산화물 저감사업, 전기자동차와 CNG하이브리드 버스 도입 확대 등 자동차 배출가스를 원천 차단하는 정책을 강력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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