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미국국립질병통제센터(CDC)

 

[환경TV뉴스] 박수남 기자 = 서아프리카 라이베리아에서 임상실험 단계의 백신 '지맵'(ZMapp)을 투여받은 에볼라 감염 의사 2명이 완치됐다고 현지 언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존 수모 라이베리아 보건부 대변인은 "에볼라 환자를 치료하다 감염돼 지난달 10일부터 지맵을 투여받은 나이지리아와 우간다 국적의 의사 2명이 건강을 회복해 수도 몬로비아에 있는 치료센터에서 퇴원했다"고 이날 밝혔다.

앞서 라이베리아에서 에볼라에 감염된 미국인 의사 켄트 브랜틀리와 간호사 낸시 라이트볼은 지맵과 함께 에볼라에 감염됐다가 살아난 소년의 혈장을 투여받는 등 3주간의 치료 끝에 완치 판정을 받고 지난달 21일 퇴원했다.

첫 영국인 에볼라 감염자로 역시 지맵을 투여받은 남자 간호사 윌리엄 풀리도 병세가 상당히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온예부치 추쿠 나이지리아 보건부 장관은 일본 제약사 후지필름이 미국 식품의약품안전국(FDA)과 에볼라 치료제로 임상시험을 논의 중인 '아비간'을 수령할 채비를 시작했다고 이날 밝혔다.

추쿠 장관은 수도 아부자에서 열린 긴급회의에서 아비간이 언제든지 즉시 제공될 수 있다며 캐나다 제약사 테크미라가 개발한 시험단계의 치료제 'TKM-에볼라'도 제공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news@eco-tv.co.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