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는 물, 삼다수·아이시스 순

▲ 생수

 

[환경TV뉴스] 오혜선 기자 = 올해 상반기 내수 경기가 얼어붙었지만, 생수시장 만큼은 예외였다.

금융감독원과 음료업계 등에 따르면 생수시장은 상반기 중 큰 성장세를 기록했으며, 시장정유율 1위인 광동제약의  '삼다수'가 상반기 매출 722억원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28% 판매고를 올렸다.

판매량도 지난해 1억3046만개에서 올해는 1억6533만개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롯데칠성음료의 먹는샘물 '아이시스'는 상반기 매출이 54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430억원보다 26% 성장했다. 같은기간 하이트진로 음료의 석수 매출도 336억원에서 362억원으로 8% 가량 늘었다.

백두산 물로 생수 시장에 재도전한 농심도 가파른 성장을 보였다. 농심이 중국 안투현 얼다오바이허에서 생산하는 '백산수'는 올해 상반기 판매량이 1053만병으로 지난해 상반기(625만병)보다 68.5% 급증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89억원에서 135억원으로 51%나 늘었다.

각 업체들도 이런 추세에 맞춰 최근 기존 제품을 리뉴얼하거나 대규모생산설비 투자에 나서는 등 점유율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어 경쟁은 한층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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