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본격적으로 광주천 수질개선 사업에 나섰다.

26일 광주천 광암교 둔치에서 열린 `주암교 원수 광주천 공급 기공식'에서 광주시는 광주천 전 구간(19.5㎞)에서 야생화를 심고 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정화활동도 함께 펼쳤다.


이날 기공식을 시작으로 광주시는 93억원을 들여 남구 덕남정수장에서 동구 지원동 광주천까지 5.5㎞에 1천mm 관로를 묻어 내년부터 매일 1급수인 주암댐 물 10만t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2013년까지 300억원을 들여 6.1㎞의 취수관로를 설치해 하수처리장 방류수를 영산강 상류의 맑은 물로 대체하고 오염원 정화를 위해 광주천 수질 직접 정화시설과 하수관거를 벗어난 물을 처리하는 시설 등도 설치된다.

둔치에는 야생화와 버드나무를 심어 녹색과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구도심을 만들 계획이다.

강운태 광주시장은 인사말에서 "주암댐 1급수와 영산강에서 각 10만t의 물을 끌어들여 총 30만t의 물을 공급하고 합성세제 줄이기와 같은 민간단체와 시민이 중심이 되는 광주천 살리기 운동을 펼쳐가자"고 말했다.

기공식에 이어 참가자들은 야생화를 심은 뒤 광주천에서 쓰레기와 부유물질 10여t을 수거했다.

정순영 기자 binia@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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