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TV뉴스] 정택민 기자 = 주행하던 차량 안에 갑자기 말벌이 들어오는 바람에 운전자가 이를 쫓다 마을버스와 정면으로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3일 오후 3시25분쯤 부산 북구 만덕동 모 아파트 앞 경사로에서 김모(25)씨가 운전하는 싼타페 승용차가 중앙선을 넘어 마을버스와 정면으로 충돌했다.

이 사고로 마을버스 운전자 이모(42)씨와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등 16명이 부상을 당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김씨는 경찰 조사과정에서 "말벌이 두 마리나 차 안으로 날아들어 창문을 내리고 내쫓느라 한눈을 팔았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김씨가 오른쪽으로 휘는 도로에서 직진하는 바람에 중앙선을 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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