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콥터(현 에어버스 헬리콥터) 중형헬기 'AS365 돌핀' 파생 모델

▲ 강원소방본부 소속 유로콥터 AS365 돌핀. = 출처 강원도청

 

안전행정부와 소방방재청은 17일 광주에서 발생한 헬기 추락사고와 관련해 사고 헬기와 같은 기종의 운행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날 오전 10시53분쯤 광주광역시 광산구 장덕동 성덕중학교 옆 사거리에 강원소방본부 소속 헬기 1대가 추락했다.

이 사고로 헬기에 탑승했던 5명이 사망했고 인근에 있던 여학생 1명이 파편에 맞아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방재청에 따르면 이번에 사고가 난 헬기는 유로콥터사의 중형 헬기 'AS365 돌핀'의 파생 모델인 AS365N3로 2001년 국내에 도입됐다. 

유로콥터는 범유럽 항공·방위산업체인 에어버스 그룹의 자회사로 현재는 '에어버스 헬리콥터'라는 회사명을 쓰고 있다.

국내에는 이번에 추락한 헬기를 포함해 8대가 전국에 배치된 상태라고 방재청은 밝혔다.

전문가들은 소방헬기 사용 연한이 평균 20년 이상인 것을 고려하면 기체 노후화로 인해 사고가 났을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

방재청 관계자는 "헬기 자체에 문제가 있을지 몰라 정밀 점검 전까지 운행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한편 AS365 돌핀은 우리나라 외에도 미국과 영국, 호주 등 여러 국가에서 군용 및 민수용으로 쓰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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