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은 기상청 국정감사가 있었는데요. 기상장비들에 대한 운영과 관리에 대한 질문이 주를 이뤘습니다. 특히 기상장비의 국산화 예산 사안이 심도 깊게 다뤄졌습니다. 권윤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지구온난화와 전 세계적인 기상이변으로 기상기술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습니다.

최근 5년동안 기상 R&D 예산 규모도 437억에서 607억으로 40%나 늘었습니다.

김성균 / 기상청 기상기술과장

그러나 기상장비 국산화를 위한 투자는 여전히 미약하기만 합니다. 기상청 국정감사에서 자유선진당 김용구 의원은, 최근 5년 동안 국산화 투자 예산은 기상 R&D 예산의 1%도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2011년 현재 국산 기상장비의 시장 규모는 400억원 대로 미국의 50분의 1, 일본의 10분의 1에 불과합니다.

기상청은 국산화 예산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성균 / 기상청 기상기술과장

(매년 10억 지원, 고급장비 들이기엔 태부족 정부 예산 늘려줘야)

기상산업은 단순한 날씨 예보가 아닙니다. 정확한 기상 예측은 농업, 건설업, 서비스업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더 높은 경제적 가치를 만들어 냅니다. 또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파수꾼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높은 외산 장비 의존도는 국내 기상산업 발전을 가로막는 장애물이 되고 있습니다.

환경TV 권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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