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질병관리본부

 

[환경TV뉴스] 정택민 기자 = 최근 국내에 홍역환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이들 중 대부분이 해외유입으로 인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남윤인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공개한 질병관리본부의 '홍역 발생현황'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홍역환자 수는 2012년 2명, 2013년 107명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만 370명으로 점점 늘고 있다.

보건당국의 감염경로 조사 결과, 올해 상반기에 발생한 홍역환자 370명 중 해외유입은 13명에 그쳤지만 해외유입 관련이 306명으로 80%를 넘었다.

외국에 나갔다가 현지에서 감염되는 해외유입 환자와 달리 해외유입 관련 환자는 해외유입 환자에 의한 국내 2차 전파나, 바이러스 분석 결과 해외유입 바이러스로 분류되는 사례다.

현재 홍역은 동북아시아와 동남아시아, 미주지역, 오세아니아 등 전세계적으로 유행 발병하고 있어 해외여행으로 인한 국내 감염자가 앞으로도 늘어날 것으로 보건당국은 내다봤다.

남윤인순 의원은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해외여행을 통한 홍역 유입사례가 발생할 우려가 있는 만큼 해외여행을 할 때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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