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이산화탄소 농도 증가는 ‘꾸준’

▲ 염화불화탄소(CFC-11, 12, 113)

 

[환경TV뉴스] 김택수 기자 = 오존층을 파괴하는 대표물질인 염화불화탄소(CFC)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는 관측결과가 나왔다.

기상청 기후변화센터는 27일, 지난 2013년 한반도 대기의 주요 온실가스 농도를 분석한 결과를 이같이 밝혔다. 염화불화탄소는 몬트리올 의정서(1989)에서 채택된 규제대상물질로 일명 프레온 가스로 잘 알려진 안정화된 액체 또는 기체이다. 이 물질은 냉장고 냉매, 분무제, 소화제 등에 쓰인다.

CFC-11과 CFC-113의 지난해 연평균 농도는 전년보다 7.2 ppt (3.04%), 1 ppt (1.35%)씩 감소했다. 특히 CFC-11은 1999년 관측 이래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공기 중 체류시간이 상대적으로 긴 CFC-12는 연평균 농도가 514 ppt로 1.5 ppt(0.29%)로 감소했다. CFC-12는 2004년부터 감소 추세이다.

반면 대표적인 기후변화 유발물질인 이산화탄소(CO2)는 지구평균과 유사한 연 2.1 ppm(0.5%)씩 꾸준히 상승 중으로 나타났다. 그 밖에 메탄, 아산화질소, 육불화황 등도 상승세로 관측됐다.

*PPT : 일조분의 일 단위, PPM : 백만분의 일 단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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