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TV뉴스] 정택민 기자 = 경기도 남한산성이 대한민국의 11번째 유네스코(UNESCO)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유네스코는 22일(현지시간) 카타르 수도 도하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제38차 세계유산위원회(WHC, World Heritage Committee)를 열고 한국이 신청한 남한산성에 대한 세계유산 등재를 확정했다.

남한산성은 동아시아에서 도시계획과 축성술이 상호 교류한 증거가 되는 군사유산이라는 점과 지형을 이용한 축성술, 방어전술의 시대별 층위가 결집된 초대형 포곡식(包谷式:성내에 계곡을 포함하는 형식) 산성이라는 점 등이 높은 가치를 인정받았다.

▲ 남한산성 행궁. = 출처 경기도청

 

남한산성 행궁(임금이 서울의 궁궐을 떠나 도성 밖으로 행차하는 경우 임시로 거처하는 곳)이 유사시 임시수도로서 역할을 할 수 있게 건축된 것도 높이 평가됐다.

문화재청은 경기도 등 관련 지방자치단체와 긴밀한 협력 하에 남한산성의 체계적인 보존관리와 활용을 위해 정기 모니터링 체계 구축, 세계유산 전문 연구·교류 기능 강화, 지역주민 참여 촉진 등 종합계획을 수립, 이행해 나간다는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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