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곤드레밥. = 출처 산너머남촌

 

[환경TV뉴스] 정택민 기자 = 현대 사회에서 지친 심신을 치유하는 힐링(Healing) 바람이 외식 트렌드도 바꾸고 있다.

콜레스테롤이나 칼로리 걱정을 덜 수 있는 한정식과 채식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관련 분야 창업도 늘었다.

지난 1월 월간식당은 앞으로 다양한 메뉴보다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대표 메뉴 개발로 차별화에 나선 향토음식전문점이 인기를 끌 것으로 내다봤다.

이런 점에서 강원도 토속한정식 전문점 산너머남촌이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

시래기밥, 곤드레나물밥 등 최근 붐을 일으키고 있는 복고 콘셉트로 산너머남촌이 주목한 주 고객층은 30대 중후반에서 50대까지의 주부들이다.

이들은 기존 한식의 주고객층인 2030 여성층과 성향이 다르다. 자신과 가족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많아, 웰빙 음식이되 좋은 식재료로 만든 토속음식에 대한 향수가 있으며 시간도 다소 여유로워 모임도 자주 갖는다.

따라서 점심에는 식사와 디저트, 차를 한 번에 해결 가능한 여유로운 공간을 찾는 경향이 강하고 주말에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외식 장소를 선호한다.

산너머남촌은 이러한 성향을 고려해 '강원도 향토음식의 표준화'와 더불어 음료 및 쉼터 고민을 한 번에 해결하도록 했다.

기존 한정식이 요리 수는 많은 데 비해 메인 음식이 특별히 없다는 점이 단점이었다면 산너머남촌은 도토리묵전, 묵밥, 감자옹심이, 곤드레밥 등 모든 요리가 먹기 쉬운 일품요리 형태며, 코스요리 방식으로 상에 오른다.

한정식 형태의 식사뿐 아니라 2층에 위치한 카페에서는 드립 커피, 매실차 등 다양한 차를 한 번에 다 즐길 수 있다. 주부들이 모임도 하고 식사도 할 수 있어 단체 모임 장소로도 선호되고 있다.

비용은 9가지 강원도 토속한정식을 즐길 수 있는 영월정식이 1인당 9900원이고, 12가지 메뉴를 즐길 수 있는 동강정식이 1인당 1만3900원이다.

한편 산너머남촌은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는 중산층의 투자형 창업 아이템을 제안하고 있다.

박진우 산너머남촌 프랜차이즈 본부장은 "본사에서 퀄리티 높은 식자재를 활용, 세척, 손질한 후 각 메뉴별 소스까지 준비해서 진공 포장해 완제품 형태로 각 가맹점에 공급해주기 때문에 점포에서는 간단하게 조리할 수 있어 운영에 전혀 문제가 없다"면서, "오픈 후에도 슈퍼바이저와 메뉴바이저를 활용한 사후 관리시스템으로 외식사업에 처음 뛰어든 사람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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