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원순 서울시장이 민선6기 시정운영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 출처 서울시

 

[환경TV뉴스] 박기태 기자 = 민선 6기 서울시장으로 재선에 성공한 박원순 시장은 10일 오후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2기 박원순 서울시장의 기조는 안전과 복지, 창조경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복지'분야가 1기 시정에 이어 2기 시정의 주요 정책이 될 것"이라며 "복지 서비스는 많이 늘어난 반면 담당할 공무원의 숫자가 너무 적어 자살자가 속출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무원을 두배로 확충하는 동시에 복지전달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주민센터를 복지서비스의 허브로 만들겠다"며 "국공립 어린이집 1000개 확충과 베이비 부머 세대를 위한 복지를 넓혀 가겠다"고 언급했다.

'창조경제' 역시 박 시장이 추진하는 역점 사업이 될 전망이다.

박 시장은 "창조경제부문은 손을 댔지만 아직 구체적 성과를 내지 못한 곳이 있다"며 "개포모바일융합클러스터·홍릉 친고령화산업단지·MICE산업 등은 이미 발표했거나 마무리 단계에 있다. 이것들이 일자리를 창출하고 서울을 글로벌 경제도시로 만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1기에서 실험했지만 시민들이 구체적으로 정책의 결정권자로 들어오게 하는 협치를 극도로 강화할 것"이라며 "남경필·원희룡 당선자도 협치를 강조한 만큼 아마 협치가 우리 시대의 대세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또 "저를 지지 하지 않는 분들도 서울시정에 초청이 돼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며 "진보와 보수가 따로 없다고 생각하는 만큼 서울시를 최고의 도시로 만들려면 통합의 정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pkt@eco-tv.co.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