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전남지방경찰청

 

[환경TV뉴스] 정택민 기자 = 지난달 28일 화재가 발생했던 전라남도 장성 요양병원에 입원 중이던 환자들 중 3~4명이 병상에 묶여있었다는 증언이 나왔다.

전남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구조에 참여했던 파출소 경찰관들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구조 인력들이 환자의 몸과 병상을 연결한 천을 가위로 잘라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3일 발표했다.

짙은 연기와 급박한 상황 탓에 정확한 수는 알 수 없지만 3~4명은 묶여있었던 것 같다고 복수의 경찰관이 진술했다는 설명이다.

이들이 현장 상황을 총괄하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결박된 환자는 그보다 더 많을 수 있을 것으로 수사본부는 보고 있다.

수사본부는 향후 사고 당시 현장에 출동했던 소방관과 경찰관의 진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를 종합해 결박 여부를 최종 판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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