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응급의료센터 중심 재난의료지원팀 파견…문 장관 현장파악 나서

▲ 출처 YTN

 

[환경TV뉴스] 이규복 기자 = 보건복지부가 28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전라남도 장성 소재 효실천사란나눔 요양병원의 화재사고를 수습하기 위해 ‘중앙사고수습본부’를 설치했다. 

복지부는 28일 긴급브리핑을 열고 새벽 3시10분께 문형표 복지부 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상황총괄반, 수습상황반, 행정지원반으로 구성돼 사고 수습 및 대응에 나선다.

이에 앞서 새벽 2시40분에는 광주, 전남 지역 응급의료센터를 중심으로 재난의료지원팀을 구성해 현장에 파견했다.

문 장관도 보건의료정책관, 공공보건정책관 등과 함께 이날 오전 6시55분 화재 현장에 도착해 군청 상황실과 사망자와 부상자가 있는 병원 등을 방문해 피해상황 파악에 나섰다.

복지부 관계자는 “화재 원인과 초기 응급조치의 적절성 여부 등을 확인하며 보완해야할 점을 점검해 대책을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새벽 0시27분께 장성군 삼계면 효실천사랑나눔요양병원 별관건물 2층에서 화재가 발생해 환자 20명과 간호조무사 1명이 사망하고 8명이 다쳤다.

경찰은 CCTV를 통해 방화용 의자 김모(81)씨를 긴급체포했다. 김 씨는 ‘상세 불명의 뇌경색증’으로 지난 1일 입원했으며 발화지점으로 들어갔다가 화재 발생 직후 병실을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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