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TV뉴스] 박기태 기자 = 동물실험 종식과 동물 보호를 위한 NGO 단체인 동물자유연대가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가 발표한 '서울형 동물복지정책'에 대해 환영입장을 표했다.

동물자유연대는 27일 성명을 통해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가 구체적인 동물복지정책을 공약으로 발표한 것을 환영한다"며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시민들의 동물보호의식과 발맞추기 위해서는 다른 지자체 후보들도 적극적으로 동물과 공존하기 위한 정책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박 후보는 지난 19일 동물자유연대 등 동물보호단체 주최로 열린 '사람과 동물이 행복하게 공존하는 서울시를 위한 시민모임' 간담회에 참석해 동물복지정책에 대한 의견을 듣고 대화를 나눴다.

이후 24일 '원순씨의 10대 복지정책'의 일부인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서울을 위한 서울형 동물복지정책'을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권역별 직영 동물보호센터 4개소 설치 및 길고양이 관리방안 인도적 개선 ▲동물쇼·동물체험관 동물복지 가이드라인 마련 ▲'발견된 동물 분양센터' 확대 및 온라인 입양사이트 운영 ▲동물보호감시원의 활동 지원 ▲동물명예감시원 확충 ▲비인도적인 동물학대에 대한 시민감시 체계 구축 등 동물보호를 위한 관리 감독 방안 등을 제시했다

박 후보 측은 "서울 반려동물 가구 비율이 27%에 이르는데도 불구하고 연간 1만5000건의 유기동물이 발생한다"며 "인간의 동반자로서 동물이 존중과 보호를 받는 제도적 장치 마련을 통해 인간과 동물의 올바른 관계 정립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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