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세계천연가스자동차총회'의 개최장소로 옛 미군기지인 캠프페이지가 추진되고 있다.

춘천시는 20일 총회 장소로 캠프페이지 내 기존 시설과 부지를 활용해 개최키로 하고 국방부와 장소 사용에 대한 협의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세계천연가스자동차춘천총회는 내년 10월 8일부터 12일까지 30여 개국에서 2천여 명의 기업, 정부관계자, 학계 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총회와 전시회, 부대행사로 열리는 국제 행사다.

춘천시가 계획 중인 총회 개최 시설은 캠프페이지 내 격납고 등 건물 6동과 아직 매입이 이뤄지지 않은 토지 17필지인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51년 춘천시 근화동 일대에 들어선 캠프페이지는 2005년 3월 폐쇄된 뒤 부지를 반환받은 국방부가 오염된 지하수와 토양에 대해 농어촌공사와 정화작업을 진행 중이다.

춘천시는 경춘선 춘천역 인근 캠프페이지 부지 내 격납고를 고쳐 총회장으로 사용하고 현재 진행 중인 토양정화를 위해 가설된 경작장 2개 동은 각각 기업전시관과 시민홍보관으로 재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춘천시의 한 관계자는“애초 유치 당시 컨벤션센터장소를 지을 예정이었지만, 캠프페이지 부지에 20억원 가량을 투입해 재활용하면 예산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성상훈기자 HNSH@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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