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단폐수처리시설의 가동율이 크게 낮아 세금이 낭비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자유선진당 김용구의원은 19일 환경부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6월30일을 기준으로 공단폐수처리시설의 가동률을 보면 69개 산업단지의 시설용량은 일일 처리량이 122만1960t인데 85만1818t을 처리해 폐수유입률(가동률)은 69.8%로 나타났다.

69개 폐수처리시설 중 72.4%인 50개소가 평균가동률(69.8%)이하인 상태다. 산업단지 69개 폐수처리시설의 사업비는 국고 5831억원, 원인자 부담액 6474억원 등 총 1조2305억원이나 투입된 사업이다.

김용구 의원은 "설계 당시 계획보다 훨씬 적은 폐수유입으로 인해 가동률이 낮다면 수요예측 잘못으로 인한 예산낭비가 초래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정순영 기자 binia@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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