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SBS 방송화면 캡처

 

[환경TV뉴스] 정택민 기자 = 터키 소마탄광 폭발사고의 사망자가 282명으로 늘었다.

타네르 이을드즈 터키 에너지부 장관은 15일(현지시각) "구조대가 시신 8구를 추가로 수습해 지금까지 사망자는 282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12시간 동안 생존자 구조는 전혀 없었다"며 "사망자 가운데 217명의 시신이 가족들에게 전해졌다"고 덧붙였다.

구조대는 이날 새벽 2시부터 구조작업을 재개했으나 사고 당시 발생한 화재가 진화되지 않고 일산화탄소가 갱도 안에 가득차 작업에 난항을 겪고 있다.

특히 전날 오후 수습된 사망자 22명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숨진 것으로 드러나면서 갱도에 갇혀있는 광부들의 생존확률이 희박한 상황이다.

한편 이번 사고를 두고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총리에 대한 반감이 확산되고 있다.

에르도안 총리가 전날 사고 현장에서 "사고는 일어나곤 하는 것"이라며 대수롭지 않다는 듯 발언해 유가족과 시위대들의 화를 산 것이다.

또 에르도안 총리를 보좌하던 유수프 예르켈 보좌관이 시위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된 시위대를 발로 걷어차는 사진이 공개되면서 총리 측에 대한 반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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