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6월 촬영한 낙동강 유역 박진교 하류 녹조 모습 = 출처 낙동강복원부산시민운동본부

 

[환경TV뉴스] 신준섭 기자 = 환경부와 국내 6개 녹조연구기관으로 구성된 '범부처 녹조 연구개발(R&D) 협의체'가 28일 수원시 서호천에서 제1차 실무협의회를 가졌다.

서호천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녹조 발생 단계별로 처리 기술을 현장 적용해보는 '테스트베드'가 설치돼 있는 곳이다.

이날 각 기관은 그간의 연구성과를 교류하고 연계 가능성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이 외 녹조 모니터링 및 제어 관련 기술 활용사례 공유, 연구성과 공동세미나 개최 등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KIST는 지난해 3월부터 3년간 90억원을 투자, 녹조제거연구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여기에는 DNA칩을 활용한 조류 탐지기술 등을 개발하고 있는 한국생명공항연구원과 조류방제선 기술 등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한국수자원공사가 공동 참여 중이다.

또한 농어촌공사의 경우 녹조제어를 위한 천적생물 기술개발을, 국립환경과학원은 녹조발생원리 규명 및 모니터링·예측 등을 연구하고 있는 상태다. 여기에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올해부터 3년간 정수장 유입조류 제어와 관련한 연구에 36억원을 투입한다.

각 기관들은 해당 분야에서 연구한 내용을 토대로 현장 적용이라는 중장기 과제를 공동으로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기관별 녹조연구를 고도화하고 협력효과를 극대화함과 동시에 실험실 수준이 아닌 현장적용이 가능한 최적 기술을 도출함으로써 녹조문제의 과학적인 해결을 연구하는데 주안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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