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쓰촨(四川)과 산시(山西) 등 중서부지역에서 폭우로 19명이 사망하고 22명이 실종됐다고 반관영 통신 중국신문사 등 현지 언론이 19일 보도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바중(巴中)시 등 쓰촨 일대에 최고 459㎜의 폭우가 쏟아져 지금까지 9명이 숨지고 156명이 부상했다.

또한 132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저지대 주민 등 25만 명은 긴급대피했다.

바중시는 간선도로와 농촌도로 등 30여 개 도로 100여 곳이 유실되거나 잠겨 통행이 중단됐고, 일부 지역은 통신마저 끊겨 외부와 연락이 되지 않고 있는 상태다.

산시(山西)성 시안(西安)시 바차오(파橋)구에서는 지난 17일 오후 2시부터 계속된 폭우로 산사태가 발생해 19일 오전 현재까지 10명이 숨지고 22명이 실종됐으며 5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됐다.

산시성 당국은 산사태 직후 700여 명의 구조대를 구성해 구조작업에 나섰다.

그러나 유실된 토사가 10만㎡에 달하는 데다 최초 산사태 이후에도 폭우가 계속되면서 추가 산사태가 잇따라 실종자 구조와 사망자 시신 발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성상훈기자 HNSH@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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