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한라생태숲에서 멸종위기 동식물Ⅰ급인 두점박이사슴벌레가 발견됐다.

한라생태숲은 15일 2011년도 올해 봄철(1차) 모니터링 조사결과 환경부 멸종위기 동식물Ⅱ급인 물장군, 팔색조, 삼광조, 애기뿔소똥구리 등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또 천연기념물인 두견이, 붉은배새매가 생태숲 구역 내에서 관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라생태숲은 2005년부터 숲이 복원되어지는 과정을 생물 환경 모니터링을 통해 계절별로 연 4회에 걸쳐 한라생태숲 내 구역별 동식물상 및 버섯류를 관찰 조사하고, 기상청에서 설치한 기상관측시스템과 병행하여 생태숲 내 온습도 측정 등 물리적 환경변화 등을 조사하고 있다.

멸종위기 동물들이 서식하고 있는 것은 그동안 지속적인 식생복원사업으로 원래의 숲으로 복원되면서 동물 서식 환경이 조성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올해 봄철에 실시한 한라생태숲내 생물상 모니터링 결과 식물은 질경이택사 등 130과 760종, 동물은 포유류가 5과 5종, 양서파충류가 8과10종, 조류가 17과 21종, 곤충류가 64과 132종으로 조사 됐다.

정순영 기자 binia@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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