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지역 21 새벽까지 불편 이어져…이용자들 불만 속출

▲ SKT의 광고 중

 

[환경TV뉴스] 20일 오후 통신장애로 SK텔레콤 이용자들의 전화가 6시간가량 불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통신장애는 21일 새벽 대부분 정상화 됐다.

SKT는 이번 통신장애와 관련해 보상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통화망 장애는 오후 6시24분쯤 복구가 됐지만 이후 전화가 몰릴 것에 대비한 과부하 제어가 이뤄지면서 실제 통화 불편은 밤 늦게까지 계속됐다.

일부 지역에선 21일 새벽까지 통신장애가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간 일부 이용자에게 전화를 걸면 '결번'이라고 나오거나 아무런 신호음이 없이 전화가 끊기는 현상이 나타났다.

일부에선 음성통신뿐 아니라 데이터 송수신도 안됐다고 밝힌 만큼 이메일이나 지도, 내비게이션 등 데이터 서비스 이용에도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보인다.

SKT는 이번 장애가 전화를 거는 상대의 위치를 찾아주는 HLR(가입자 확인 모듈)이라는 장비에 오류가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SKT는 장애가 처음 발생한 지 5시간 만인 20일 오후 11시쯤 보도자료 형식으로 언론에 사과문을 보내 "일부 고객님들에게 발생한 음성·데이터 통화 장애로 불편을 끼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정확한 원인과 피해 규모가 파악되는 즉시 알리겠다"고 전했다.

약관에는 고객 책임 없이 3시간 이상 서비스를 제공받지 못하면 원칙적으로 기본료와 부가사용료의 6배에 해당하는 금액을 최저 기준으로 손해배상 받을 수 있도록 규정돼 있다.

SKT 관계자는 "서비스 장애로 불편을 겪은 고객에 대한 보상 방안을 마련 중에 있다"며 "이와 관련한 사항은 추후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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