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궁궐과 왕릉 등 봄꽃 개화 예상 시기 발표

[환경TV뉴스] 최연화 기자 = 문화재청은 20일 궁궐과 왕릉에서 봄꽃의 아름다운 정취를 즐길 수 있도록 궁궐과 왕릉의 봄꽃 개화 예상시기를 발표했다.

창덕궁 관람지(창덕궁 후원의 연못)와 창경궁 경춘전 화계의 생강나무꽃은 벌써 피어나 궁궐의 봄을 가장 먼저 알렸다.

봄의 전령사인 매화꽃은 경복궁 경내를 비롯해 창덕궁 낙선재 앞과 창경궁 옥천교 어구 등지에서 3월 말부터 피어날 예정이다.

그 외에도 궁궐 곳곳에서는 살구꽃과 앵두꽃, 산철쭉, 모란꽃 등이 개화를 앞두고 있다.

▲ 2014년 조선 궁궐 봄꽃 개화 예상시기 = 출처 문화재청

 

왕릉에서는 여주 영릉과 융건릉, 김포 장릉 등 산책길의 진달래꽃과 서오릉과 선정릉 산책길의 산벚꽃이 가장 먼저 피어나 봄을 깨운다.

동구릉과 사릉에서는 복수초와 금남화와 같은 야생화가 꽃망울을 터뜨리고 산수유꽃과 개나리꽃, 산철쭉꽃, 때죽나무꽃 등이 뒤를 이을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봄꽃 개화는 평년보다 2~3일 정도 늦을 것으로 예상된다.

문화재청은 "봄꽃은 개화 후 만개까지 일주일 정도 소요되므로 개화일로부터 일주일 전후에 궁궐과 왕릉을 방문하면 아름다운 꽃과 함께 즐거운 봄 길 여행을 만끽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궁궐과 왕릉, 유적지의 봄꽃 개화 예상 시기는 문화재청 홈페이지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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