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달 29일 시화호 조력발전소가 본격적으로 전력생산에 돌입했는데요, 자원 고갈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신재생에서지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규모 개발공사가 필요하기 때문에 환경보전의 대안인지 환경파괴의 주범인지, 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권윤 기잡니다.

리포트) 정부는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사용비율을 12%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 아래, 전국에 10개가 넘는 대규모 풍력, 조력, 태양력 발전단지 조성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정부주도의 신재생에너지정책에 대해 한편에서는 불만과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풍력, 조력, 태양력 발전의 경우 고갈되지 않는 자원이라는 큰 장점이 있는 반면 심각한 단점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가장 큰 문제가 바로 자연파굅니다.

에너지원을 모을 수 있는 최적화된 지역 대부분이 생태적으로 중요한 보호지역이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인천 강화와 충남 아산만 등 조력발전소가 예정된 서해지역엔 갯벌생태보호를 내세운 환경단체들의 강력한 반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시화호와 새만금에 조성하겠다는 대규모 풍력, 태양력발전 단지도 마찬가집니다.

지역 주민들과의 마찰도 쉽지 않는 문젭니다.

무주 풍력발전단지는 지난해 조성계획이 발표된 직후부터 주민들이 환경파괴와 소음공해, 재산권침해 등의 이유로 건설을 결사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그러나 추진하는 측과 반대하는 측 모두 신재생에너지 개발은 반드시 이뤄져야 하는 정책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습니다.

일방적인 정책보다는 인간과 자연이 공생할 수 있는 해법찾기가 필요한 땝니다. 환경TV 권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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