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시는 주한미군 반환기지인 캠프 맥냅 주변지역에 대해 이달 중 환경기초조사에 들어간다고 14일 밝혔다.

조사대상은 서귀포시 대정읍 하모리 1603 주변 100m 반경으로 기초조사 및 현장청취 등 개황 조사와 시료채취 분석 등 실태조사를 통해 토양, 지하수, 지표수, 대기 오염도를 조사하게 된다.

조사 기간은 9월 중순부터 11월말까지이며, 예산 3천500만원이 투입된다.

1차 환경기초조사 결과 오염이 확인되면, 환경부에서 2차 조사를 한 뒤 오염원에 따라 대책을 세우게 된다.

맥냅의 경우 2006년 오염조사에서 4만9천㎡ 중 3천㎡가 오염됐으며 최대 TPH(석유계 총탄화수소)가 1만7천415㎎/㎏로 기준치의 34배를 넘었고 지하수 곳곳에서 기름띠가 발견됐으나 현재까지 무관심 속에 방치되고 있다.

정순영 기자 binia@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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