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 중 화학물질 뿌려 오염물질 제거…한번에 반경 5km 커버

▲ = 출처 유튜브

 

[환경TV뉴스] 최연화 기자 = 중국이 새로운 스모그 제거용 드론을 공개했다.

10일(현지시각)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중국이 화학물질을 분사하며 스모그와 싸우는 '스모그 제거용' 드론의 테스트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는 국영기업 중국항공공업집단공사(AVIC)와 협력해 이번 테스트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낙하산에 본체가 달려있는 모습의 드론은 도시 위를 날아다니며 화학물질을 흩뿌린다. 이 물질은 스모그 안에 입자들과 반응하고 오염물질을 얼려 지상으로 떨어뜨린다.

드론은 700kg의 스모그 제거용 화학물질을 실을 수 있도록 설계 됐다. 700kg은 반경 5km지역에 살포 가능한 양이다.

중국은 과거에도 항공기나  고정된 날개가 장착된 드론을 이용해 공중에 화학물질을 분사한적 있다.

하지만 이번에 공개된 낙하산 탄 드론은 기존의 날개 달린 드론보다 경제적이고 조절이 쉬우며 이착륙이 간단하다.

지상에 낙하한 물질의  영향에 대해선 아직 밝혀진 바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7일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과학기술계 토론에 참여한 자이칭 중국 환경보호부 부부장은 중국이 대기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오염물질 배출 감시에 무인기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힌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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