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북 칠곡 미군기지 캠프 캐럴 내외부 지하수에서 고엽제 관련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미 공동조사단이 오늘 경북 칠곡군청에서 발표한 중간결과에 따르면, 기지 내부인 41구역내 지하수에서 고엽제 성분인 트리클로로페녹시 초산이 리터당 0.161 마이크로그램 가량 검출됐습니다.

다만 이는 세계 보건기구 임용수기준의 50분의1정도 양으로 인체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 수준이라고 공동조사단은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기지 외부 지하수의 경우 일부 항목에서 발암성 물질인 휘발성유기화합물 성분이 기준치를 900배 이상 초과검출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공동조사단은 우선 음용중지 등의 후속조치를 취하고 오염원 규명을 위한 추가 조사를 실시하기로 했으며, 2010년 미군 자체 환경조사보고서를 함께 공개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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