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구 노후보도 정비 연계…7억400만원 지원

▲ 위례성대로 한성백제박물관 주변 보도 정비 구간 = 출처 서울시

 

[환경TV뉴스] 박근빈 기자 = 서울시가 올해 송파구 위례성대로 등 6개 지역에 빗물이 침투되는 투수블록 포장 공사를 오는 9월까지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자치구에서 시행하는 노후보도 정비사업과 연계해 진행하는 것으로 총 공사비 14억800만원 중 7억400만원을 시가 지원한다.
 
대상지역은 ▲송파구 한성백제박물관~소마미술관 ▲영등포구 신길6동 보라매역 주변 ▲중구 을지로 278~퇴계로 349, 을지로 245~251 ▲도봉구 문화고 주변 ▲은평구 녹번동 28-1~35-1 ▲노원구 하계역사거리~대진고교 사거리 등 총 6개 지역이다.
 
투수블록 포장은 빗물이 땅속으로 침투돼 하수도로 일시에 유출되는 빗물의 양을 줄일 수 있고 열섬현상, 하천유량 감소, 수질오염 등 복합적인 도시 물순환 왜곡문제 해결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배광환 서울시 물관리정책과장은 “많은 예산투입 없이 도로의 신설과 노후 보도의 정비계획 등과 연계해 투수포장을 확대할 것”이라며 “도로가 빗물을 관리하는 기능을 갖게 되면 서울이 건강한 물순환 도시로 거듭나고 수해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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