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에 해수면 온도가 낮아지는 '라 니냐' 현상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재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연방기후예측센터(CPC)는 8일 이 같이 예측하며 올해는 더 강력해 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발표했다.

연방기후센터는 태평양 적도 해역의 해수면 온도가 한 지점을 제외하고 섭씨 -0.5도 이하로 측정됐다면서 "아직은 이번 라니냐 현상의 최종 강도를 예측할 수 없으나 점점 강해져 올겨울 북반구에서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라니냐 현상은 보통 3~5년 주기로 발생하지만, 이번 경우처럼 연이어 나타나기도 하며 대체로 9~12개월 지속된다.

연방기후센터는 작년 호주에서 발생한 기록적인 폭우, 미 텍사스 주(州)의 극심한 가뭄, 대서양에서 평균 이상으로 빈번히 발생한 허리케인 등이 바로 라니냐 현상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정순영 기자 binia@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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